박정엽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에스엠의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9% 감소한 5467억원, 영업이익은 73.7% 줄어든 106억원을 전망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공연이 전면 중단돼 중요 수익원이 사라진 상황으로 실적 악화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대응책으로 네이버 브리 라이브와 제휴를 통해 시행되는 온라인 유료 공연 상품인 '비욘드 라이브'를 진행중인데, 티켓 가격, 플랫폼 수수료, 대관 효율성 등 이슈가 있어 마진 레벨이 아직은 기존 공연 대비 높지 않을 것"이라며 "추후 관람객 확대, MD 상품 구성 다양화, VoD 판매 등을 통해 효율성을 높인다면 실적 방어에 보다 의미 있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글로벌 음원 매출 증가(마진 개선), K-Pop 영향력 증가(밸류에이션 확장), 하반기 신인 데뷔 등을 앞두고 대형 악재가 발생해 장점이 좀처럼 드러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중국과의 관계 개선 가능성, 빅히트 상장 추진 등 은 불확실성 해소까지 시간을 벌어줄 수 있어 개별 업체보다 외부 변화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사무엘 기자 samue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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