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2 (일)

재활용배터리 ESS사업 진출…현대차·한화큐셀 손잡았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기념촬영 중인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왼쪽)과 지영조 현대차 사장. [사진 제공 = 현대자동차]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과 한화그룹 태양광 사업 계열사인 한화솔루션(한화큐셀 부문)이 손잡고 전기차(EV)에서 회수한 재사용 배터리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에 나선다. 태양광 등 가정·인프라스트럭처용 친환경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배터리 활용도도 높여 환경·자원 가치 보존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과 한화큐셀은 EV 재사용 배터리 기반 태양광 연계 ESS 공동 개발과 글로벌 사업 전개를 위한 전략 협력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두 회사는 지난 29일 서울시 중구 한화 본사에서 지영조 현대차그룹 전략기술본부장(사장)과 김희철 한화솔루션 한화큐셀 부문 대표이사(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태양광 연계 'ESS 공동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지 본부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재생에너지 공급 변동성을 효과적으로 최소화함으로써 재생에너지의 대규모 보급을 활성화하고, EV 배터리 재사용을 최대화해 친환경 가치사슬을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현대차그룹과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브랜드 한화큐셀은 EV에서 회수한 배터리와 태양광 시스템을 연계한 ESS 신사업을 시작한다. 가정과 대규모 전력 인프라에서 쓰일 ESS 제품을 함께 개발하고 한화큐셀 독일 연구소에서 실제 태양광발전소를 이용해 실증 사업을 벌인다. 두 회사는 또 태양광에너지 사업과 연계한 대규모 ESS 프로젝트도 공동 발굴하고 진행해나갈 예정이다.

[이종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