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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어제 신규 6명…서울 코로나19 확진자 누계 86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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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31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서울 발생 코로나19 확진자 누계가 861명으로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이는 이날 0시 기준 질병관리본부 집계와 똑같으며, 서울시의 24시간 전 집계보다 6명 늘어난 것이다.

이날 서울시 집계에는 당일 확진자가 포함되지 않았으며, 신규로 잡힌 6명은 모두 전날 확진됐다.

30일 영등포구에서는 당산2동에 사는 23세 여성(영등포구 35번)과 그 어머니인 49세 여성(영등포구 37번), 그리고 여의동에 사는 22세 여성(영등포구 36번) 등 3명이 확진됐다.

이 중 대학생인 영등포구 35·36번은 서대문구 26번 환자가 확진된 29일 자가격리에 들어가며 검사를 받았다. 이들은 27일에 32세 여성 학원강사인 서대문구 26번과 접촉했다.

영등포구 35번은 27일부터 후각기능감퇴가 나타났으나 비염을 기저질환으로 가진 탓에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36번은 28일부터 후각과 미각이 소실되는 증상이 나타났다.

주부인 영등포구 37번은 증상이 없었으나 딸인 35번이 확진된 30일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검사를 받은 결과가 당일에 양성으로 나왔다.

강서구에서는 공항동 30대 여성 주민과 염창동 30대 남성 주민이 각각 관내 45·46번으로 30일 확진됐다.

강서구 45번은 29일부터 발열 등 증상이 있었으며, 이에 앞서 27일 서울 강남구 소재 교회에서 목사(경기 고양시 47번, 29일 확진)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경기 부천시 소재 직장에 다니는 강서구 46번은 26일부터 발열과 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났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상태여서 방역당국이 심층 조사를 통해 기존 확진자 접촉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서대문구에서는 50대 남성인 남가좌2동 주민이 관내 27번으로 확진됐다. 이 환자는 아랍에미리트에서 24일 입국했다.

서울 발생 확진자 누계 861명을 주요 발생 원인별로 보면 해외 접촉이 278명, 이태원 클럽 관련이 133명, 구로구 코리아빌딩 콜센터 관련이 98명, 구로구 만민중앙교회 관련이 41명, 동대문구동안교회와 PC방 등 관련이 28명 등이었다.

또 쿠팡 부천물류센터 관련이 19명, 은평성모병원 관련이 14명, 성동구 주상복합아파트 서울숲더샵 관련이 13명, 중구 서소문로 KB생명보험 전화영업점 관련이 8명, 삼성서울병원 관련이 7명, 경기 구리시 집단감염 관련이 6명, 영등포구 학원 관련이 2명이었다.

limhwas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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