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 강동초등학교 모습. 이 학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의 동생이 다니고 있어 이날 학생들의 등교를 중지시키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2020.5.28/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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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헌일 기자 =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기숙사 입소 학생과 영어유치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한다.
서울시는 취합검사법을 적용해 코로나19 검사를 관내 학교 기숙사 입소 학생 6207명과 영어유치원 종사자 595명을 대상으로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취합검사법은 5~10명의 검체를 혼합해 1개의 검체로 만들어 검사를 실시, 양성이 나올 경우에만 전원 개별 검사를 하는 방법이다.
시는 지역사회 감염차단을 위한 선제검사를 위해 내외부 전문가 10여명으로 선제검사위원회를 구성, 전수검사 대상자를 선정했다. 최근 등교 개학에 따라 학생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크다는 점을 고려했다.
먼저 서울시교육청과 협의해 기숙사를 운영 중인 62개 학교의 기숙사 입소 학생 6207명을 대상으로 6워3일부터 12일까지 전수검사를 실시한다.
학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검사대상 학교별로 운동장에 이동형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한다. 기숙사 입소학생 수가 적어 이동 검체채취가 어려운 학교는 인근 시립병원을 검사장소로 지정해 검사를 진행한다.
또 서초구와 함께 서초구 관내 영어유치원 24곳의 강사, 차량기사 등 종사자 595명에 대해 6월1일부터 10일까지 검사를 실시한다. 대상자들이 유치원별 검사일정에 따라 서초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hone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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