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오슬로'호는 지난 11일 부산항 신항에 입항해 중국 상해, 닝보, 옌톈을 거쳐 27일 싱가포르에 입항했다.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의 통상 최대 선적량인 1만9300TEU를 넘는 1만9504TEU를 선적한 만선으로 28일 유럽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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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은 지난 2018년 정부의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내 조선 3사와 약 3조15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선박 20척의 건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올해 9월까지 대우조선해양 7척, 삼성중공업 5척 등 2만4000TEU급 총 12척과 내년 상반기에는 현대중공업으로부터 1만6000TEU급 8척을 순차적으로 인도 받을 계획이다. 이번 2호선 'HMM 오슬로'호는 삼성중공업에 발주한 2만4000TEU급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5척 중 첫 번째 선박이다.
HMM 관계자는 "디 얼라이언스(THE Alliance) 회원사인 하팍로이드, ONE, 양밍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알헤시라스'호에 이어 2호선인 '오슬로'호까지 만선으로 출항할 수 있었다"며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12척으로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세계경제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대한민국 해운산업 재건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3호선인 'HMM 코펜하겐'호도 지난 25일 부산을 출항해 중국 상해를 기항한 후 닝보로 향하고 있다.
iamky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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