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항구 포함 22곳서 폐기물 제거 나서
범시민 깨끗한 바다 만들기 |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는 31일 방어진항과 정자항에서 해병대전우회를 비롯해 3개 단체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바닷속 폐기물 수거 사업에 나섰다.
이 사업은 잠수부를 동원할 수 있는 민간 전문단체에 위탁해 바다 밑에 쌓여있는 폐기물을 수거·처리하는 것이다.
수중 정화 활동뿐만 아니라 수변 정화 활동을 병행한다.
지난 2010년부터 2019년까지 폐어구, 폐어망, 폐타이어와 같은 해양 폐기물 약 1천40t(평균 연간 104t) 수거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생활 속 거리 두기가 가능해진 5월부터 10월까지 2천여 명이 참여해 지역 어촌·어항, 해안가 22곳에서 바닷속 폐기물 수거에 나선다.
최근 불거지는 해양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한 환경개선 캠페인도 함께 연다.
시 관계자는 "주요 어항과 연안의 해양환경을 악화하는 바닷속 폐기물을 수거하는 사업을 계속해 수산자원 보호와 어업인 소득 증대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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