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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경기 군포 코로나19 확진자 2박3일 제주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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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군포에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ㄱ씨가 확진에 앞서 제주를 2박3일 여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향신문

마스크를 쓰고 관광객을 맞이하는 제주공항 내 돌하르방.


제주도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제주를 방문한 사실이 있는 여성 ㄱ씨(40)가 경기 군포시로 돌아간 후 29일 발열 및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였고 30일 오전 11시쯤 군포시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군포 38번)을 받은 것을 확인됐다고 31일 밝혔다. 제주여행에는 지인 24명이 함께 했다.

제주도는 역학조사를 벌여 증상발현일 2일 전인 27일부터의 동선을 공개하고, 밀접접촉자에 대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ㄱ씨는 27일 오전 서귀포시에 있는 아인스호텔에서 조식 후 체크아웃을 하고, 일행들과 3대의 렌트차량에 나눠 타 이동했다. 오전 11시25분쯤 제주시에 있는 한 향토음식점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오후 12시20분쯤 제주공항에 도착해 상점이나 면세점을 방문하지 않은 채 오후 1시45분 김포행 항공편을 타고 제주를 빠져나갔다.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ㄱ씨는 대부분의 동선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ㄱ씨가 밀접접촉한 것으로 파악된 인원은 호텔 직원 5명과 김포행 항공편에 탑승한 승객 29명이다.

제주도는 ㄱ씨가 머물렀던 숙소와 식당을 임시폐쇄하고 방역소독조치를 했다. 제주도는 ㄱ씨의 진술과 CCTV, 카드이용 내역 등을 토대로 동선과 접촉자 등을 세부적으로 확인 중이며, 추가적인 사항이 파악되는 대로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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