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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지난해 인구 순유입된 전남 지자체 3곳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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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998명) 장성(174명) 영암(74명) 등 3곳은 순유입

목포(2207명) 해남(1086명) 보성(933명) 등 19곳 순유출

뉴스1

2000년 이후 전남의 인구이동 추이.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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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박영래 기자 = 농어촌지역의 급속한 인구감소가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해 전남에서는 3개 지자체서 인구가 순유입된 반면 나머지 19개 지자체서는 순유출을 보였다.

31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내놓은 '광주‧전남 인구이동 추이'에 따르면 2019년 전남의 22개 기초지자체 가운데 나주(998명)와 장성(174명), 영암(74명)은 인구 순유입으로 나타났다.

반면, 목포(2207명)와 해남(1086명), 보성(933명) 등 나머지 19개 지역은 순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가 조성돼 한전을 비롯해 16개 공공기관이 입주한 나주시는 2015년 이후 지속적인 유입을 기록하고 있다.

장성군은 지역 특성을 연구해 수립한 고유의 인구정책인 '연어 프로젝트'가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는 분석이다.

장성군은 지난해 '살고 싶고 가고 싶은 옐로우시티 장성 건설'을 비전으로 청년의 자립·결혼·육아 지원 등 4개 분야를 설정하고 82개 정책사업에 304억원을 투입했다.

이들 지역으로 전입한 가장 큰 이유는 '직업'이었고, '자연환경'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이들 3개 지역과 달리 해남군 등 19개 지역에서는 2000년 이래 지속적인 인구유출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읍면동 경계를 넘어 거주지를 변경한 수를 집계한 2019년 전남의 이동자 수는 32만1000명으로 2000년 49만명에 비해서는 34.4% 낮아졌다.

20년 동안 전남의 연평균 이동자 수는 39만1000명이었다.

2019년 이동률(인구 100명 당 이동자 수)은 17.2%로 2000년 22.8%와 비교해 5.6%p 하락했다.
yr20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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