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를 위해 모든 지원을 할 것"
"트럼프 조치는 미국의 고립화를 의미"
[제네바=신화/뉴시스]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18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의 WHO 본부에서 화상회의로 열린 제73차 세계보건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WHO에 대해 공세를 이어가는 것은 유엔 보건기구의 역할에 대한 깊은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궁극적으로 세계 보건의 약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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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나( 쿠바)= 신화/뉴시스] 차미례 기자 = 쿠바 정부는 30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에 대해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이는 미국이 세계보건기구와의 모든 관계를 단절한다고 선언한 이후에 나온 발표이다.
브루노 로드리게스 쿠바 외무장관은 트위터에다 앞으로 쿠바 정부는 WHO와 이 단체가 추진하는 모든 코로나19 대응책에 대해서 "전폭적인 지지"( full support )와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로드리게스 장관은 미국의 WHO와의 단절 선언은 미국 정부의 " 점점 더 고립되어 가는 추세"를 반영할 뿐이라고 말했다. 또한 미국의 결정은 "다원주의와 대립되며 인류의 건강을 보장하고 인명을 구하려는 국제적 노력을 훼손하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은 전 날인 29일 "미국은 WHO와의 모든 관계를 단절한다"고 선언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 달 초에도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사무총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 앞으로 30일 이내에 독립적인 개선안을 내놓지 않는다면" 이 단체에 대한 모든 지원금을 영원히 끊겠다고 위협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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