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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대유행에 실업·폭동까지 혼돈에 빠진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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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국 미국이 내부 격랑에 휩싸인 모양새다.

올 초에 시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10만 명이 넘게 사망했고 경제는 추락했다.

며칠 전 경찰의 가혹행위로 비무장 흑인이 숨지자 분개한 시민들은 전국에서 동시다발적 폭력·유혈 시위를 벌이고 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감염병 대유행, 경제 위기, 정치적 혼란에 경찰에 대한 시민 분노까지 겹친 미국이 국가적 위기에 처해있다고 진단했다.

불과 몇 달 전에는 미 역사상 세 번째로 하원이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가결했다.

이들 사건 각각은 전례가 있지만, 이토록 짧은 기간에 이 일들이 동시에 벌어지는 건 이례적이며 이로 인해 사회 전체의 불안정이 극대화됐다는 분석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현재 미국 사회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같은 역사적 대격변기를 보내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미국 시카고대의 역사학자인 바버라 랜스비는 미국의 뿌리 깊은 인종적 불평등이 코로나19 사태와 최근 발생한 경찰 가혹행위로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람들이 여러 가지 일에 대해 극심하게 분노하고 있다"며 "역사적으로 중요한 전환점들이 있기 마련인데, 지금이 바로 그런 시기"라고 진단했다.

미국 라이스대의 더글러스 브링클리 역사학 교수는 "모두가 화약고 안에서 살고 있다"며 "시민들의 일상을 구성하는 가닥들이 흐트러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쓴소리도 터져나오고 있다. 사회 불안정을 완화하고 평화를 되찾아야 할 대통령이 외려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브링클리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의 불안정을 자신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치적 사안으로 간주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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