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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재난지원금 풀리자 '고기 먹자'…금값된 삼겹살 '3년만에 최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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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겹살 가격이 2년 10개월 만에 최고가까지 올랐습니다. 재난지원금으로 '고기를 사먹자'는 심리가 늘면서 가격이 더 오른건데요, 한우 가격도 급등했습니다.

이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전통시장의 한 정육점입니다. 최근 삼겹살 가격이 부쩍 올랐습니다.

정육점 주인
"지금 4~5천원 올랐죠. 한근 가격이…."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오르기 시작한 겁니다.

코로나 이후 집밥을 먹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삼겹살 가격은 kg당 35000원으로 올랐습니다.

특히 재난지원금 지급 이후 먹기 편한 삼겹살로 수요가 몰리면서 도매 가격은 더 올랐습니다.

정한숙 / 서울 다산동
"(재난지원금) 받아가지고 많이 쓰지요. 고기 많이 샀어요."

삼겹살 가격은 오늘 기준 1kg 당 2만 3864원으로 2017년 7월 이후 2년 10개월만에 최고가를 갱신했습니다.

박홍식 / 농림축산식품부 축산경영과장
"코로나로 인해서 가정소비가 증가됐었고 그 이후에 재난지원금이 지원되면서 그 효과로 인해서 가격 상승이…."

한우 가격도 치솟고 있습니다. 이달 중순 한우 도매가격은 1년 전 같은 달에 비해 13.6% 비싸졌고, 농협의 한우 매출은 1년전에 비해 37.8% 올랐습니다.

정부는 '재난지원금 특수'가 끝나는 올 8월을 전후해 가격 폭락이 예상된다며 공급 조절을 당부했습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이태형 기자(niha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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