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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BTS 소속' 빅히트, 이르면 4분기 코스피 입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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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코스피 상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르면 올 4분기(10~12월)에 상장될 전망이다.

중앙일보

빅히트 소속인 방탄소년단(BTS).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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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28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2005년 설립된 빅히트는 방탄소년단을 세계적 그룹으로 키워낸 국내 최대 규모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액(연결 기준)은 5872억원, 영업이익은 987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3대 기획사인 SM(404억원)과 JYP(435억원), YG(20억원)의 총합인 559억원보다 많은 수준이다. 당기순이익은 724억원을 기록했다. 방시혁 빅히트 의장이 이날 기준으로 45.1%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JP모건이 대표 주관을 맡았다.

거래소는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한 뒤 45영업일 안에 심사 결과를 발표한다. 심사에 통과한 회사는 6개월 안에 상장해야 한다. 이에 따라 빅히트는 이르면 올 4분기쯤 주식시장에 입성할 전망이다.

증권가는 빅히트가 상장할 경우 시가총액이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빅히트의 지난해 순이익(724억원)에 주가수익비율(PER)을 30배로 적용할 경우 예상 시가총액은 2조1720억원에 달한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BTS의 글로벌 인지도와 기업 성장성, 수익성 등을 고려할 때 빅히트의 PER은 30~40배는 무난히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의영 기자 apex@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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