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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텔레그램 n번방 사건

경찰 "조주빈 휴대폰서 상당한 양의 수사단서 확보…행적상 강훈도 공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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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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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의 휴대전화 암호를 푼 후 상당한 양의 사진과 동영상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본부 관계자는 28일 "(조주빈 휴대전화에서) 공범이나 피해자에 대한 수사 단서로 활용할 수 있는 사진과 영상 등이 확인됐다"며 "상당한 양으로 현재 분석 중이고, 그 결과를 토대로 피해자와 피의자 숫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휴대전화에 들어 있는 자료 중 범죄수익을 특정하거나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도 들여다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지난 3월 조주빈의 휴대전화 9개를 입수했으나 2대의 암호를 풀지 못해 어려움을 겪다 이달 15일 이 중 한 대의 잠금을 해제하는데 성공했다.

경찰은 조주빈의 또 다른 휴대전화 잠금 해제 작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어제 처음 법정에 선 박사방 공범 중 한 명인 강훈의 법정 진술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강훈 측은 성착취 영상을 배포하고 박사방 회원을 관리한 혐의는 인정하면서 자신은 조주빈의 꼭두각시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은 "강훈이 초기 경찰 조사에서도 조주빈에 협박당했다고 진술했지만, 이후 행적을 보면 범행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공범"이라고 했다. / 백연상 기자

백연상 기자(pai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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