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가 지난 26일 부산 서구 암남동 국제수산물유통시설관리사업소에서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부산시, 부산테크노파크 등 주요 사업 관계자를 비롯해 김영목 부경대학교 식품공학과 교수, 최영희 부산시 수산유통가공과장, 김영석 부산산업과학혁신원 사업추진본부장, 이남규 부산테크노파크 해양수산바이오센터장, 서만석 명품수산물협회장, 권용범 희창물산 부사장, 이진우 수산정책포럼 사무총장 등이 전문가 패널토론에 나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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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시가 서구 암남동에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시는 지난 26일 부산시가 국제수산물유통시설관리사업소에서 공청회를 열고, 서구 암남동 일원에 혁신성장지원센터 등 3개 시설을 구축하는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 계획을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업 계획서에 따르면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1285억원을 투입해 서구 암남동 일원 면적 7만 775㎡에 △혁신성장지원센터 △수산식품개발플랜트 △혁신성장지원센터 등 3개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수산식품개발플랜트는 수산식품 기술 개발을 위한 지원, 혁신성장지원센터는 창업 인큐베이팅과 전문인력 양성, 수출거점복합센터는 수출 등 물류지원을 각각 맡는다.
이번 사업의 목표는 지역 수산식품산업을 고부가가치 생산 및 수출주도형 산업으로 체질 개선을 하기 위해서다. 그동안 부산의 수산식품 업계는 생산량으로 보나 인재풀로 보나 전국에서 가장 뛰어난 인프라와 잠재력을 갖추고 있지만, 각 사업장의 영세성에 따른 시장트렌드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면서 고부가가치를 생산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특히 최근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언택트(Untact) 산업과 가정간편식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주요 단백질 공급원인 수산 식품이 각광받으면서 사업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따라 시는 풍부한 인프라를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컨트롤타워를 세워 수산식품산업의 고도화 및 수출주도형 산업으로 이끌기 위한 방안으로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내세웠다.
▲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계획안의 모습. 부산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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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이번 사업을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통해 국비를 확보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008년 예타 신청 당시 구체적인 사업 계획 미비 및 관계 부처와의 협의가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쓴잔을 마셨다.
하지만 이번 안에는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 추진단을 중심으로 한 기업유치 및 지원 분과, 산업육성·네트워크 분과, 성과관리·혁신지원 분과 등 3개 분과를 두는 등 사업 초기 소규모 인력 구성과 부문별 TF팀을 통해 계획안을 구체화시켰다.
시에 따르면 예비타당성 통과를 위한 경제적 타당성 자체 분석(BC)에서 통과 기준치인 1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김정희 시 수산유통가공과장은 “이번 사업에 대한 우리 부산시의 의지는 강력하다. 시는 오랫동안 감천항 일대에 수산식품 산업 집적화를 노력해 왔고 이제 그 마지막 단계 이르렀다”면서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 부산 수산식품의 미래를 위해 각계가 의지를 가지고 최선을 다한다면 과거 1970~80년대 이뤘던 부산 수산식품의 영광을 뛰어넘는 새로운 시대가 다시 올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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