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D란 개인정보를 특정 기관 혹은 기업에 제공하거나 보관하지 않고 개인이 스마트폰 등에 저장해 소유하는 신분증명 체계를 말한다. 처음 한 번만 인증하면 다양한 기관의 서비스를 추가 인증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DID 기술이 발전하면서 세계 어느 나라를 가든 내가 누구인지 신원을 증명할 수 있는 신개념 신분증도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통일된 글로벌 DID 표준이 반드시 필요하다.
LG CNS와 에버님은 DID 표준을 수립하고 글로벌 신원 인증사업 기반을 구축하는 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블록체인 기반 DID 솔루션과 사업 모델도 공동 개발한다. 예를 들어 사람 외에 각종 제품에도 DID를 부여하면 모든 물류 유통 과정과 이력을 손쉽게 확인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김홍근 LG CNS 최고기술책임자(CTO·전무)는 "에버님과 협력해 세계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DID 솔루션과 서비스 모델을 만들 것"이라며 "공공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대한민국이 DID 글로벌 표준화를 주도할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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