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수 "성노예 소리 왜 하냐니까 미국 사람 들으라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는 오늘(25일) "위안부 문제를 사죄받고 배상해야 제가 위안부 누명을 벗는다"고 말했습니다.

이 할머니는 오늘 오후 대구 수성구 인터불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내가 왜 위안부이고 성노예냐"며 "(정대협 측에) 그 더러운 성노예 소리를 왜 하냐고 하니까 미국 사람 들으라고, 미국이 겁내라고…이렇게 팔아가며 무엇을 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 "안성 쉼터라는 곳도 보니까, 쉼터를 화려하게 지어놨고 윤미향 대표의 아버님이 사셨다고 하더라"며 "그것은 다 검찰 쪽에서 밝힐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 사람들이 이 죄를 모르고 아직도 큰소리치고 있다"며 "이후에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없도록 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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