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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BSI, 코로나19 대응용 개인보호장비에 CE 인증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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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 영국왕립표준협회(BSI GROUP·이하 BSI)는 유럽위원회의 개인보호장비(PPE) 인증 권고안에 따라 국내 제조사를 위한 간소화된 유럽통합규격인증(CE)을 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CE 인증은 유럽 내 의료진 및 현장 요원을 위한 마스크, 보호복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용 PPE에 적용되며, 최소한의 필수 테스트만으로 간소화 CE 인증을 발행한다.

BSI는 지난 3월 13일 유럽위원회 인증 기관들이 CE를 신속하게 처리하고 조화표준(harmonized standard) 인증을 고려하도록 권장하는 2020/403 권고안을 발행했다.

이 권고안은 BSI와 같은 인증 기관이 자체 테스팅 기준을 정립해 품질을 인정받은 PPE 제품을 유럽연합(EU) 시장에 신속하게 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준에 부합하는 PPE 수급을 늘려 의료 전문가와 최초 대응자의 감염 리스크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권고안은 국내 PPE 제조사의 CE 인증 절차를 간소화하는 한편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제조시설 증설, 해외 진출을 통한 사업 안정화 효과 등을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대(對) 유럽 수출 규모가 크지 않은 PPE 제품의 수출 물꼬를 틂으로써 안정적 수출경로를 수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SI는 PPE 규정에 대한 공식 인증 기관으로, 권고안을 즉시 공지하고자 CE 인증 간소화 절차에 해당하는 제품 테스트, 기술 문서 검토 및 인증서 발행 서비스 등을 론칭했다.

모든 PPE 테스트는 영국 내 실험실에서 진행하며, 품목별 평균 3∼5주가 소요된다.

BSI는 오는 27일 영국 전문가가 진행하는 PPE 규정 및 인증 소개 웹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 또는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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