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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독주하던 내셔널지오그래픽 코로나 뚫고 하반기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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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을 전개하는 더네이처홀딩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속 코스닥 상장 추진을 강행한다. 글로벌 시장 위축 속에서도 해외 사업 확대를 통해 정면돌파하겠다는 계획이다.


25일 더네이처홀딩스 관계자는 "아직 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 결과를 통보받지 못했지만, 결과가 나오는대로 하반기 내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지난해 8월 홍콩 단독 매장 오픈 한 달만에 1억2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초기 성과를 내고 있어 올해 대만을 시작으로 호주 등에 판매 채널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네이처홀딩스는 지난 3월 31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시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며 기업공개(IPO)에 나섰다.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심사 결과는 다음달 초 나올 예정이다. 더네이처홀딩스는 심사 승인이 나오는대로 공모 일정에 돌입할 계획이다. 코로나19 타격으로 주요 패션업체들이 1분기 적자전환하고 투자 심리 역시 얼어붙었지만 더 늦추지 않고 정면돌파하겠다는 입장이다.


상장을 통해 유입된 자금은 대만, 호주 등 해외사업 확대에 투입할 방침이다. 박영준 더네이처홀딩스 대표는 지난해 일 년 중 절반을 해외에서 보낼 정도로 해외 사업 확대에 공을 들였다. 지난해 8월 홍콩 침사추이에 단독 매장을 오픈한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은 연내 마카오 등에 차례로 단독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대만에 이어 호주 지역으로 공략 시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2004년 설립된 더네이처홀딩스는 미국 비영리재단 내셔널지오그래픽과 정식 라이선스를 맺고 토탈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을 전개하고 있다. 아웃도어 판이 축소되는 상황 속에서 1020 젊은층을 겨냥해 지난해 매출액 2400억원을 넘기는 등 사세를 급속히 키웠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전체 구매자의 60%가 밀레니얼 세대로 Z세대를 포함하면 1020 구매자가 전체의 74%를 차지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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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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