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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여름에 유럽여행 가도 될까? 슬슬 빗장 풀고 관광객 받는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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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7월부터 관광객 허용

이탈리아, 6월 3일부터 국경 개방

바티칸도 다음달부터 관광객 받아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문을 닫았던 유럽이 이르면 6~7월부터 다시 외국인 관광객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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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가 23일(현지 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총리 관저에서 화상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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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7월부터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스페인은 전 세계에서 프랑스 다음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다녀가는 나라다.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봉쇄 조치로 관광업이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

스페인 정부는 지난 3월 14일부터 전역에 봉쇄령을 내렸으나 이달 11일부터 점차 봉쇄를 해제하고 있으며, 다음달 8일부터는 프로축구 리그인 라리가 등 주요 스포츠 행사도 재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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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리그인 '라리가'. 지난 3월 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소시에다드의 경기에서 리오넬 메시가 슛을 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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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도 다음달 3일부터 국경을 개방하고 관광객에 대해서 의무 격리 없이 자유로운 입국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3월 폐쇄된 바티칸 박물관도 다음달 1일 재개관한다고 23일 발표했다. 박물관은 하루 입장 인원을 제한하고 방문객은 반드시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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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일부터 재개관을 준비하고 있는 바티칸박물관의 텅 빈 복도.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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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박물관은 고대 로마·이집트 유물과 르네상스 걸작 미술품을 다수 보유한 세계 최대 박물관 중 하나로, 매년 약 700만명의 관광객이 이곳을 찾고 1억달러(약 1240억원) 정도의 수익을 낸다. 성베드로대성당과 성베드로광장은 이탈리아 정부가 단체 종교 활동 재개 등의 추가 봉쇄 완화 조치를 실시한 지난 18일 이미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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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를 착용한 한 수녀가 지난 20일(현지 시각) 바티칸에 있는 성베드로 광장에서 걸어가고 있다. 지난 3월 코로나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폐쇄된 성베드로성당과 성베드로광장은 지난 18일 다시 문을 열었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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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중순부터 문을 닫은 프랑스 파리에 있는 디즈니랜드는 웹사이트상에서 7월 15일부터 예약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나 이 때부터 재개장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디즈니랜드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23일부터 종교 시설 예배 등을 허용했다.

[이건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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