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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중국 코로나19 경제회복에 최소 1000조원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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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21일 중국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진행된 제13차 중국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CPPCC·정협) 개회식 모습./제공 = 신화,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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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아름 기자 =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경제타격을 회복하고자 최소 1000조원에 이르는 자금을 푼다.

중국 중앙정부인 국무원은 22일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에서 올해 1조 위안 규모 경기부양용 특별 국채를 찍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중국 GDP 약 1%를 차지한다. 특별 국채로 조달된 돈은 고용 안정, 기본 민생 보장, 감세, 소비 확대 등 각종 경기 부양책에 쓰일 예정이다.

중국이 특별 국채를 발행한것은 2007년 이후 13년만이다.

특별 국채 발행, 재정 적자 확대, 특수목적채권 발행으로만 확보되는 경기 부양용 재원만 최소 5조7500억 위안(약 996조원) 규모에 달한다. 별도로 잡힌 중앙정부 차원의 투자 예산 6000억 위안까지 합치면 총 투자 재원이 6조 위안을 훌쩍 넘어서게 된다.

대규모 감세도 예고됐다.

중국은 올해 감세 및 각종 경비 부담 목표를 지난해보다 5000억 위안 확대한 2조5000억 위안으로 잡았다.

금리도 내려 기업의 자금 융통을 지원한다.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이날 업무보고에서 발표금리 인하, 지급준비율 인하 등 정책 도구를 종합적으로 활용해 시중 대출 금리를 더욱 내려 기업들의 융자 비용을 분명히 낮추겠다고 강조했다. 광의 통화(M2) 공급량은 지난해보다 명백히 높은 수준으로 늘리겠다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는 이날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내놓지 않았다.

리 총리는 “올해는 경제 성장률 목표 수치를 제시하지 않았다”면서 “이는 코로나19 여파와 세계 경제 및 무역 환경의 불확실성으로 성장률을 예측하기 힘들기 때문”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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