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13기 13차 회의가 22일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 만인대회당에서 개막한 가운데 리커창 중국 총리가 전인대 개막식에서 정부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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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총리는 올해 경제 목표로 도시 실업률은 6%, 소비자물가 상승률 3.5% 등을 제시했다. 또 코로나 대응을 위해 올해 1조위안(약 173조원)의 정부 채권을 발행, 올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을 3.6%로 확대하기로 했다.
리 총리는 “미국과의 1단계 무역협정 실행하기 위해 미국과 일하겠다”고 했다. 또 “다자무역을 수호하고, WTO(세계무역기구) 개혁에 적극 참여하겠다”며 “RCEP(역내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 체결과 일본, 한국과의 자유 무역 협상을 진전시키겠다”고 했다.
지난해 리 총리의 업무 보고는 3시간 가량 이어졌지만 올해는 1시간만에 끝났다. 중국 관영 CCTV는 “개혁개방 이후 가장 짧았다”고 했다.
중국 재정부는 22일 올해 국방 예산이 전년 대비 6.6% 증가한 1조2860억위안(약 222조67000원)이라고 밝혔다. 중국 국방 예산 증가율은 지난해(7.5%)보다는 낮아졌지만 올해 코로나 사태로 중앙 정부 지출을 전년 대비 0.2% 줄인 가운데 국방비는 높은 수준을 유지한 셈이다.
[베이징=박수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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