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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부산시, 송영길 의원 만나 동남권관문공항 필요성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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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성완 시장권한 대행 등 송 의원 직접 만나 협조 요청

부산CBS 김혜경 기자

노컷뉴스

부산시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을 만나 동남권 관문 공항의 필요성을 설명한다. (사진제공=부산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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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실 검증위원회가 김해신공항 적정성 검증에 대한 결론을 곧 낼 예정인 가운데 부산시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을 만나 동남권 관문 공항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전방위 대응에 나선다.

부산시는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과 박성훈 경제부시장이 22일 오후 5시 부산시청에서 송 의원(인천 계양구을, 5선)을 만나 중앙정치권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산시 관계자는 "김해신공항 적정성 검증의 막바지인 지금이 김해신공항 문제점과 동남권 관문 공항의 필요성을 조목조목 설명하기 위한 최적기"라며 "송 의원에게 중앙정부와 여당 의원들의 설득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방문은 부산의 한 시민단체(가덕도신공항건설국민행동본부)가 22일 오후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CGV 에서 '부산민심과 가덕신공항 건설'이라는 주제 개최하는 강연회에 송 의원을 초청하면서 이뤄졌다.

송 의원은 민선 5대 인천광역시장을 역임했고, 지난 2016년 영남권 신공항이 김해로 결정될 당시, 김해신공항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비판하며 정부에 깊은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또, 지난해 9월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을 통해 '김해공항 확장한다고 신공항 되나?'라는 질의와 올해 1월, 5인의 전문가들과 함께 김해공항 확장안을 검증하는 '동남권 관문공항, 국민이 검증한다'라는 유튜브 동영상을 제작‧홍보하는 등 '동남권 관문공항 제대로 알기'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검증 과정에서 안전성에 대한 의문이 점점 확산되고 있다. 안전하지 않은 김해신공항은 절대 불가하다"라며 "잘못을 바로잡을 마지막 기회로서 총리실의 결정만 남았다"며 "수도권 중진의원이신 송영길 의원님의 적극적인 도움이 절실하며, 이번 강연회는 전국적 여론확산의 본격적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시 관계자 "20년 넘게 이어져 온 동남권 신공항 논쟁에 시민들은 피로감을 느끼고 있는 데다 코로나 19로 인해 지역경제마저 어려운 상황에서, 총리실의 조속한 결정은 포스트코로나 뉴딜사업으로 지역 경제회생의 도화선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재계, 학계, 시민단체와 함께 한목소리로 총력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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