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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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이 기부금 운용 등 논란이 불거진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인을 향해 “할머니들에게 앵벌이를 시켜 명예와 돈을 제 호주머니에 쓸어 넣었다”고 맹비난을 쏟아냈다.
전 전 의원은 지난 20일 블로그에 ‘윤미향 혼자 다 먹었나?’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윤미향 단독범행인가, 정의연이 한통속이 되어 저지른 일인가 라는 질문이 있는데 사실 김복동 할머니 조의금을 비롯해 (정의연 등 시민단체들도) 착실하게 ‘같이 나눠먹기’ 식으로 푼돈은 나눠준 것 같다”면서 “사드운동부터 탈북자 북송단체까지 장학금이니 하는 식으로 윤미향으로서는 껌값 정도의 돈은 슬쩍 찔러 줬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그런데도 언급할 사안이 아니라며 줄곧 입을 다물고 있다”고 꼬집었다.
전 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18년 ‘절대로 일본 정부 돈 받지 말라’는 윤미향의 말에 따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만 청와대로 초대했다”면서 “그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2015년 일본과의 졸속합의에 대신 사과한다’고 말했다. 당시 문 대통령은 경제정책이 죽을 쑤고 있어 지지율을 올려야 했고 이럴 때 만병통치는 바로 ‘반일’이었던 것”이라고 일침을 날렸다.
이어 “일본 정부가 국가배상을 한 돈을 받은 할머님들은 ‘국가 배신자’도 아니건만 초청도 하지 않았다. 친부노 모시듯 살뜰하게 챙겨드렸는데 저 할머님은 마음 속으로 어떤 생각을 하셨을까”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의연의 목표도 나눔의 집의 목표도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한 지원’이었다. 그런데 위안부 할머니들을 지원하기는 커녕 등골을 뽑아 명예와 돈을 제 호주머니에 쓸어 넣었다”면서 “명예와 돈도 모자라 윤미향은 ‘국회의원 뱃지’ 권력까지도 손에 넣으려 했다”고 일갈했다.
이어 “윤미향이야말로 진짜 적폐이자 친일파이다. 일본인들이 정의연 때문에 실컷 비웃을 자료를 제공한 장본인이다”라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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