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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캥거루 케어, 아기 정서안정을 위한 산부인과 치료법으로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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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캥거루 케어는 신생아와 엄마가 최대한 밀착할 수 있도록 엄마의 배 위에 아이를 올려놓고 양육하는 방법을 말한다. 아이의 정서 안정과 발달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질환이 있거나 미숙아로 태어났을 때에도 치료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캥거루 케어를 하면 아기와 엄마의 피부가 맞닿게 되고 심리적인 안정감이 생성된다. 케어를 통한 스킨십은 아이의 인지와 정서, 두뇌발달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아이의 경우 가장 먼저 발달하는 감각은 촉각이다. 감각섬유가 자극되어 옥시토신을 분비하게 되고, 이는 아기의 뇌를 스트레스 받지 않고 편안한 상태로 만들어준다.

캥거루 케어는 아기가 태어난 직후 진행하는 것을 권장한다. 산모와 아기는 교감을 통해 서로 확인하게 되는 일종의 각인 효과를 체험하게 되고 아기는 엄마의 자궁으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받아 체온과 호흡에 대한 안정을 찾게 된다.

이러한 캥거루 케어는 엄마뿐만 아니라 아빠에게도 긍정적인 효과를 주는데, 아기와의 접촉을 통해 심장박동을 느끼게 되면서 육아에 자신감을 가지게 되고, 아기에게도 아빠의 존재감이 더 가깝게 느껴질 수 있다.

심규민 광명 GM제일산부인과 원장은 “스킨십 육아로 분류되는 캥거루 케어는 출산 직후뿐만 아니라 영유아가 되어도 성장 발달과 정서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목욕 후 따뜻하게 몸을 안아주거나 가슴이나 배 위에 올려 주는 것이 해당한다. 이를 시행하기 전에는 반드시 깨끗이 씻어야 하며 적절한 보온 유지를 해주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이투데이/김소연 기자(kimsoyeo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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