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 고산식물 한자리에…백두대간수목원 알파인 하우스 공개

네팔 등 고산지대 희귀식물 200종 3만여본 식재

알파인 하우스 내부 모습 [백두대간수목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봉화=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경북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21일 그동안 비공개 지역이었던 알파인 하우스를 일반에 선보였다.

1만1천㎡ 규모로 조성된 알파인 하우스는 세계 고산 식물자원 전시·보전을 위한 공간으로, 고산기후에서 자라는 식물의 생육을 위해 3동의 고산냉실과 다양한 암석 경관으로 구성됐다.

20일 열린 공개행사에는 1동의 냉실이 먼저 공개됐다. 한국, 중국, 몽골, 네팔 등 아시아 지역 고산 및 아고산 지대에서 자라는 희귀식물 200종 3만여본을 볼 수 있다.

알파인 하우스 외부 모습 [백두대간수목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냉실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식물을 심은 땅 아래에 차가운 물이 지나가는 파이프를 설치해 토양온도를 낮추고, 환풍·차광시설을 도입해 내부 공기 온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김용하 백두대간수목원장은 "고산 식물자원 전시·교육·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하며 국제사회의 생물 다양성 보전 노력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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