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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시승기] 볼보 XC90 PHEV, 럭셔리 품격에 친환경까지 섭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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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의 감성을 높여주는 사운드 시스템의 XC90의 또 다른 매력이다. 영국의 하이엔드 음향기기 업체 바워스&윌킨스(B&W)의 스피커 등이 적용돼 고급감을 더했다. 사진=뉴스웨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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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 디자인은 차량의 품격의 대변한다. 북유럽 특유의 자연스럽지만 세련된 디자인은 간결하다. 사진=뉴스웨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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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럭셔리 SUV XC90은 볼보자동차코리아 효자 모델이다. 볼보자동차는 지난 1988년 탄생 이후 안전을 기업 철학으로 삼고 있다. 안전만큼은 그 무엇과도 바꾸지 않겠다는 볼보 창립자인 구스타프 라르손과 아서 가브리엘슨의 고집 때문이다.

그동안 볼보자동차는 안전한 차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해 왔지만 디자인과 럭셔리의 이미지는 상대적으로 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2015년에 출시한 2세대 XC90은 혁신의 아이콘으로 꼽힐 만큼 완벽한 변신에 성공했다.

여기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이며 럭셔리한 감성에 친환경까지 더한 모델로 출고를 위해서는 2개월을 대기할 만큼 이미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볼보만의 고집인 안전함과 북유럽 스타일의 고급스러움을 적절하게 담아냈기 때문이다.

최근 볼보 XC90 PHEV 모델과 함께 고속도로, 도시 고속도로, 도심, 와인딩 등 다양한 구간 392여km를 왕복했다. 올뉴 XC90은 디젤(D5), 가솔린(T6), 플러그인하이브리드(T8)까지 총 3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된다. 이번에 시승한 모델은 XC90 T8 AWD INS으로 판매 가격은 개소세 반영하여 1억877만원이다.

외관 디자인은 차량의 품격의 대변한다. 북유럽 특유의 자연스럽지만 세련된 디자인은 간결하다. 전면부는 T자형 헤드램프와 볼보의 새로운 아이언 마크가 적용된 세로 모양 그릴은 새로운 볼보의 아이덴티티를 엿볼 수 있다.

중후하면서도 웅장한 자태는 럭셔리 기풍을 대변한다. 특히 T자가 옆으로 누워있는 형태의 풀LED 헤드램프는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토르의 망치로 불린다고 회사 측은 강조하고 있다.

후면부는 아래로 향할수록 넓어지는 디자인으로 안정감을 느끼게 한다. 유선형 LED 리어램프와 과하지 않은 크롬 장식의 조화를 통해 간결한 아름다움을 강조했다.

외관 디자인보다 실내 인테리어는 고급화가 방점이다. 특히 PHEV 모델에는 수작업으로 제작된 크리스털 기어노브는 여느 럭셔리 모델보다 우아함을 나타낸다. 주행의 감성을 높여주는 사운드 시스템의 XC90의 또 다른 매력이다.

영국의 하이엔드 음향기기 업체 바워스&윌킨스(B&W)의 스피커 등이 적용돼 고급감을 더했다.스타트 버튼을 오른쪽을 돌리면 시동이 켜진다. 차량의 정숙함에 놀란다. 엔진과 전기모터를 탑재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 T8은 정숙성은 물론 주행에서 디젤 모델 이상의 넘치는 힘을 과시했다.

고속주행에서도 볼보 특유의 안정감과 정숙성은 압권이다. 4기통 2.0리터 가솔린엔진과 전기 모터가 결합하여 최고 출력 405마력(가솔린 엔진 318마력+모터 87마력)을 발휘하는 고성능 SUV로 가속성에서 놀라게 된다.

고속주행과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도 트립 컴퓨터에 나타낸 연비는 공인 연비(10km/리터, 도심 9.4km/리터, 고속도로 10.8km/리터)를 웃도는 11km/리터를 기록했다.도심과 고속도로 주행에서 볼보의 안전사양은 검보다 날카롭게 반응한다.

반자율주행 기능인 파일럿 어시스트2(PA2)는 언제든 위험요소를 감지한다. 전방 카메라로 차선을 미리 인지하고 차선 중앙을 유지하게 하도록 보조해 준다.PA2 기능으로 장시간 주행한 결과 스티어링 휠을 크게 조작하지 않아도 차량이 자동으로 중앙을 유지한다. 특히 앞차와의 간격이 좁아지자 제동을 걸며 앞차가 정차하자 시승차도 정차했다.

올뉴 XC90 판매 가격은 디젤모델 트림별로 개소세 인하분 반영하여 7887만~1억3637만원이다.

전남(진도)=윤경현 기자 squash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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