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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위안부 문제' 끝나지 않은 전쟁

정의연 "위안부 피해자 운동 의의 훼손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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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 부정을 비롯한 각종 의혹에 휩싸인 정의기억연대(정의연)는 이런 상황에서도 위안부 피해자 운동의 의의가 훼손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나영 정의연 이사장은 20일 정오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440차 정기 수요시위에서 입장문을 내고 "그간 정의연와 함께 해준 전 세계 시민들과 피해자분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우리는 이 운동을 차곡차곡 쌓아 올린 국내외 시민들, 활동가들, 피해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겸허히 듣고 가슴에 새겨 정의연 설립의 원칙과 정체성에 더 충실하면서도 시민들과 더 가까이 호흡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 이사장은 "회계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미 한국공인회계사회에 외부 회계감사를 공식 요청한 상태이고, 이후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며 공익성·전문성·투명성 확보를 위한 구체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장 최전선에서 전쟁범죄, 전시 성폭력, 성노예제 문제를 국제적으로 의제화하고 보편적 인권 문제로 만드는데 기여한 이 운동의 역사와 대의가 참담하게 무너지게 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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