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고3 등교 첫날부터 인천·안성 75개교 '전격 중지' 비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CBS노컷뉴스 황명문 기자

노컷뉴스

코로나19 여파로 80일 만에 등교수업이 시작된 20일 서울 경복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고 3학년 등교가 시작된 첫날인 20일 인천에서 고3 학생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66개 학교가 등교를 중지했다. 또 전날밤 확진자가 나온 경기도 안성 지역 9개 고등학교도 등교 중지를 결정하면서 교육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인천시교육청은 이날 고3 학생 확진자가 나오자 확진 학생이 나온 학교 1곳과 인근 학교 2곳의 등교수업을 하루 더 미루기로 결정했다.

또 인천 10개 군·구 가운데 미추홀구·중구·동구·남동구·연수구 등 5개 구의 고등학교 66곳의 등교가 모두 중지돼 고3 학생 모두 귀가하도록 조치했다.

경기도교육청도 전날 밤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남성 A씨의 동선이 불투명하자, 안성 지역 9개 고등학교의 등교 중지를 결정했다.

교육당국은 방역당국과 협의해 이들 학교의 추후 등교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또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하고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는 "모든 상황을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면밀하게 살펴보는 중"이라고 밝혔다. 또 감염 상황에 따라 방역당국과 긴밀하게 대처하고 등교 수업을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되면 추가 조치도 마련할 계획이다.

노컷뉴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 내 '등교수업 지원 비상 상황실'에서 각 시·도 교육청과 비상 대응체계 운영 상황을 점검한다.

특히 이태원발 감염 우려가 큰 서울·경기·인천교육청과 고3 등교수업 상황을 점검하는 회의를 개최해 비상시 대응 조치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유 부총리는 "학교 내 의심 증상자나 확진자가 발생하는 상황에 대비해 신속한 대응 체계가 계획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교육부는 고3에 이어 오는 27일 고2 이하 학년의 등교에 대비해 코로나19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학교 방역 상황을 매일 점검하는 한편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히 대응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