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혹 문제없어…오후 공식 입장"
더불어민주당 이규민 당선자가 20일 정의기억연대(옛 정대협⋅정의연) '쉼터' 중개 등 각종 의혹과 관련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 당선자는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21대 국회 초선의원 의정연찬회 특강 뒤 기자들과 만나 "자세한 내용은 오후에 공식적으로 보도자료를 내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규민 당선자가 20일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초선의원 의정연찬회에서 동료 당선인들과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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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당선자는 지난 2017년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 상임대표 시절 미등록 모금행위를 하고 모금 목적과 달리 1500만원에 이르는 방송인 김제동씨 강연료를 지급하기 위해 별도 모금에 나섰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당선자는 이에 대해 "우리가 회원단체이기 때문에 기부 모금 활동은 문제가 없다"며 "회칙에 의거한 것"이라고 했다.
이 당선자는 경기도 안성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쉼터 고가 중개 문제에 대해서도 "전혀 문제가 없다"며 "자세한 내용은 오후 3시 전에 보도자료를 통해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 각종 의혹과 관련해 당에 소명을 했느냐는 물음에는 "소명할 내용도 없고 당도 문제로 삼지 않았다"고 했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성금 유용 의혹을 받는 윤미향 당선자와 최근 연락을 주고받았냐고 취재진이 물었지만 답하지 않고 자리를 떴다.
앞서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은 이날 오전 이 당선자를 기부금법 위반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고발했다.
김명지 기자(mae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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