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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위안부 문제' 끝나지 않은 전쟁

하태경 “‘윤미향 방어’ 민주당, 위안부 할머니 옹호하는 사람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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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윤 당선인 옹호만 많아”

“친일파 매도 등 2차 가해만 자행”

헤럴드경제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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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20일 "더불어민주당에서 윤미향 당선인에 대한 옹호는 많은데, 정작 위안부 할머니를 옹호해주는 사람은 없느냐"고 다그쳤다.

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윤 당선인이 위안부 할머니의 삶과 의견을 등한시하고 위안부 운동을 사리사욕 도구로 활용했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며 "그런데도 민주당 의원 중 윤 당선인 옹호는 많지만, 정작 위안부 할머니를 옹호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처음 이번 사태를 폭로한 이용수 할머니는 윤 당선인 측에서 기억에 문제가 있다, 목돈 욕심 등 험한 말을 들었다"며 "하지만 이런 모략이 나와도 민주당에선 (이 할머니를)방어한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오히려 윤 당선인과 정의기억연대의 회계 부정을 비판한 사람들을 친일파로 매도해 2차 가해까지 자행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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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 페이스북 일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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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윤 당선인과 정의연 사태는 우리가 좀 더 일찍 할머니들 의견에 귀 기울였다면 막을 수 있었다"며 "심미자 할머니 등 위안부 피해자 13분이 2004년 정대협에 대한 문제 제기를 했지만 우리 사회가 이를 외면했다. 피해자 이야기보다 윤 당선인의 말에 더 귀 기울였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피해자인 위안부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활동가들의 이익운동으로 변질된 위안부 운동을 피해자 중심주의에 입각해 새로 정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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