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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여수시, 인도 가스누출 사고 원료 사업장 안전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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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 여수시는 인도에서 발생한 가스 누출사고의 원인 물질로 지목된 스티렌(Styrene)을 취급하는 LG화학에서 안전 및 환경 관리 현황을 점검했다고 19일 밝혔다.

연합뉴스

LG화학 안전점검
[여수시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권오봉 여수시장과 관계 공무원은 이날 LG화학 SM공장을 방문해 조정실 가스 누출 감지기 가동 상태와 누출 시 비상운전 매뉴얼 등을 확인했다.

취약 시간대 누출 사고 발생에 대비한 주민 대피 체계와 인근 회사 비상연락 체계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살폈다.

권 시장은 "안전은 양보할 수 없는 가치"라며 "코로나19 확산과 세계적인 경기 악화의 영향으로 정유 및 석유화학 사업이 매우 어렵지만, 안전과 환경 등 기본적인 가치에 중심을 두고 사업장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여수시는 여수산단 안전 및 환경 관리를 위해 2019년부터 5년간 총사업비 237억 원 규모로 '재난대응 통합 인프라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영산강유역환경청도 11∼15일 여수산단과 하남산단 등 스티렌 취급사업장 10개소에 대해 안전 점검을 벌였다.

LG화학 여수공장은 스티렌을 연간 17만t을 수입해 원료로 사용하는데 이번에 인도에서 들여온 1만3천t은 수입물량으로 대체해 사용할 계획이다.

스티렌은 자동차 내장재나 가전제품, 식품보관 용기, 포장재, 일회용품 등을 만드는 원료로 사용된다.

지난 7일 새벽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사카파트남의 LG폴리머스인디아 공장에서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 인근 주민 12명이 목숨을 잃고 주민 800∼1천명이 입원 치료를 받았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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