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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경기북부 코로나19 재양성 9명 모두 귀가…감염 가능성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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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이 1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고위험시설 핵심방역수칙 마련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현황을 브리핑 하고 있다. 2020.05.19. ppk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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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뉴시스] 이호진 기자 =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양성자(격리 해제 후 PCR 재검출)에게 전염력이 없다는 결론을 내림에 따라 경기북부 재양성자들도 모두 퇴원 또는 귀가했다.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편견에 이어 재양성 판정으로 고용 불안 등 추가 피해를 우려했던 완치자들은 사회 복귀에 대한 걱정을 덜게 됐다.

19일 경기도와 해당 지자체에 따르면 15일 0시 기준 경기지역 코로나19 재양성자는 총 34명으로, 이들은 확진자에 준하는 조치로 인해 자가격리되거나 격리병상, 생활치료시설 등으로 이송돼 관리를 받았다.

경기북부에서도 9명의 재양성자가 발생해 지자체마다 일부 차이는 있지만 무증상자는 자택에 격리돼 경과를 관찰하고, 일부는 다시 격리병상에 입원 조치되기도 했다.

경기북부 재양성자는 의정부시 5명, 남양주시 3명, 고양시 1명이다.

그동안 방역당국은 PCR 검사방식의 특성상 죽은 바이러스가 검출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에 대한 확인 작업을 진행해왔다.

그 결과 재양성자 285명의 접촉자 790명 중 재양성 시기에 접촉한 뒤 감염된 인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재양성자 108명에게 채취한 검체로 진행한 바이러스 배양검사에서도 모두 음성이 나왔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확진 환자 격리 해제 후 관리 및 확진환자에 준하는 재양성자 관리 방안 적용을 19일 0시부터 중단하고, 재양성 명칭도 격리 해제 후 PCR 재검출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월 말 경기 시흥에서 70대 여성이 첫 재양성 판정을 받은 뒤 2개월 넘게 이어진 완치자에 의한 바이러스 확산 공포가 사라진 셈이다.

경기도는 전날 질병관리본부로부터 관련 공문이 내려온 뒤 각 시·군에 지침을 전달하고 재양성자에 대한 격리 및 입원 해제 조치를 시작했다.

자택입원 방식을 택한 의정부시 역시 재양성 판정을 받은 5명을 모두 퇴원 조치하고, 관리대상에서 해제했다.

고양시와 남양주시의 재양성자도 모두 관리가 해제돼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앞으로 격리 해제 후 PCR 재검출자에 대해서는 14일의 자가격리 권고나 추가 진단검사 등을 시행하지 않게 된다”며 “그동안 재양성에 대한 명확한 판단이 내려지지 않아 고용이 불안하신 분들은 걱정이 많았는데 이번 발표 후 정말 좋아하고 계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ak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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