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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강남병원 확진 직원, 이태원 클럽 확진자 이틀 연속 만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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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선 135명 접촉…대중교통 출퇴근·접촉자 늘어날 가능성↑

뉴스1

경기도 용인시 강남병원의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19일 오후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들이 병원 내부로 진입하고 있다. 2020.5.19/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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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 용인시 강남병원 방사선사 A씨(26)가 이틀 연속으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19일 오후 1시 현재 병원에서 직원, 환자 등 135명을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 접촉자는 의료인, 간호사 등 직원 17명, 외래 진료자 104명, 입원환자 14명이다.

A씨가 전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 한 것으로 알려져 A씨와 같은 차량을 이용한 사람들에 대한 역학조사도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19일 용인시와 군포시,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4~15일 이틀에 걸쳐 타 지역에서 친구 5명과 저녁식사 등을 함께 했다.

A씨가 만난 5명 가운데 1명이 군포시가 19일 확진자로 발표한 B씨(군포33번)다.

B씨는 지난 5일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으나 9일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능동감시 상태에 있다 16일 질병관리본부의 결정에 따라 자가격리로 전환됐다.

18일 격리해제 전 보건소 방문 검사를 실시했고 19일 양성 확정판정을 받았다.

당국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를 강남병원 내 역학조사 범위로 정하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A씨는 1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 18일 오전 9시부터 11시 30분까지 근무한 뒤 진단 검사를 받았다.

A씨는 18일 낮 12시께 발열과 몸살, 기침 등의 증상이 발현됐고 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같은 날 밤 11시 35분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국은 이 기간 병원을 방문한 609명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여 이 가운데 135명을 접촉자로 분류했다.

외래 진료자와 입원환자는 모두 엑스레이(X-ray)를 촬영하는 과정에서 A씨와 접촉했다.

또 A씨는 분당선을 타고 병원 인근 기흥역과 성남 분당 서현역을 오가는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출퇴근한 것으로 알려져 접촉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때문에 A씨가 이용한 대중교통에 대한 역학조사도 불가피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역학조사를 하게 되면 범위를 어디까지 정할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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