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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전남도내 고3·60명 이하 초·중학교 20일부터 등교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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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일 등교수업을 앞두고 무안 남악고 급식실에 칸막이가 설치되고 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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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스1) 박진규 기자 = 정부의 순차적 등교개학 방침에 따라 전남지역 고3 학생과 전교생 60명 이하 초·중학교, 특수학교(전공과)가 20일 등교개학한다.

이에 따라 142개 고등학교 3학년 학생 1만6504명과 전교생 60명 이하의 초·중학교 344개교 1만421명, 특수학교 8개교 전공과 학생 241명이 등교할 예정이다.

이어 27일에는 고2와 중3, 초 1~2, 유치원, 특수학교(유치원, 고교)가 등교수업을 시작한다.

또 6월3일에는 고1과 중2, 초 3~4, 특수학교(초, 중)가 등교를 시작하며, 6월8일 중1과 초 5~6년을 마지막으로 유초중고 등교개학이 완성된다.

전남도교육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과 학생안전을 최우선 가치에 두고 철저한 방역대책을 수립하고, 학생 밀집도와 접촉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등교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학교와 교사가 학생교육과 방역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도교육청 홈페이지와 콜센터도 등교수업 위주로 개편해 조기에 학교운영이 정상화되도록 총력 지원할 계획이다.

각 학교에서는 매일 두 차례씩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을 확인하고 일과 중에도 추가 확인한다. 또 학교 내, 통학버스, 기숙사 등 주요 공간에 대한 소독 및 환기를 강화할 계획이다.

마스크는 가정에서 착용 후 등교하도록 지도하고, 미착용 등교학생에 대해서는 비축 마스크를 배부한다.

공기청정기는 사용을 금지하고, 냉방장치 가동 시에는 모든 창문의 3분의 1을 열도록 했다.

학생 밀집도 완화 및 접촉 최소화 대책도 마련했다. 사물함 등 비치물건을 교실 밖으로 옮긴 뒤 1인1석, 지그재그 좌석 배치로 학생 간 이격거리를 최대한 확보하고 급식실은 테이블에 칸막이를 설치해 식사 시간 접촉을 최소화했다.

특히 각 학교 수업일수의 20%까지 교외 체험학습(가정학습)을 인정하고, 수업시간도 5분씩 단축(초 35분, 중 40분, 고 45분)해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등교시간, 쉬는 시간, 급식 시간도 단위학교별 자율적으로 시차운영하고 수업시간에도 화장실 사용을 허용하기로 했다.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은 "어렵게 맞은 등교수업이니 만큼 철저한 준비로 학교운영이 조기에 정상화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무엇보다 긴장의 끈을 더욱 죄어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을 지키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04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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