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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월 미사용 학교급식경비는 총 1700억원(교육청 879억, 경기도 235억, 시·군 586억)으로, 경기도내 유․초․중․고․특수학교 재학생 169여만 명이 1인당 10만원씩을 받는 규모이다. 다만, 유치원은 당초 무상급식 예산지원 주체인 교육청과 시․군 예산을 이용하고 특수학교는 전액 교육청 예산으로 지원한다.
재학생 1인당 10만원을 지원하되 학교급식 운영체제 유지와 각 학부모의 선택권 보장을 위해 꾸러미 5만원과 상품권 5만원을 병행해 지급하기로 했다. 시·군 중 긴급 돌봄예산 등으로 학생들에게 이미 지원했거나 꾸러미·모바일상품권 지원에 참여하지 않는 시·군은 지원 규모가 소폭 달라질 수 있다.
식재료꾸러미의 구성의 경우 농·축·수산·가공품을 대상으로 학교구성원의 의사를 반영해 각 학교가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모바일상품권은 학부모가 농협몰을 통해 쌀, 과일, 채소, 축산, 수산, 김치, 가공식품 등 식재료를 기호에 맞게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식재료 이외의 구매는 제한되며 경기도 농·축·수산물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각 학교는 이달 중 학교운영위원회를 개최해 식재료꾸러미 구성 및 전달 방법과 모바일 상품권 구입을 위한 계약 체결 등을 결정한 뒤 식재료꾸러미와 모바일 상품권을 학생들 가정에 전달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기존 학교급식 체계를 유지해 관련 종사자의 안정적인 일자리를 확보하는 동시에 식재료꾸러미 물류 배송과 관련된 약 1만3000개의 단기 일자리와 모바일상품권 지원으로도 상당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jungw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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