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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전북 21번 확진자…서울 도봉구 13번, 안양 25번 확진자와 여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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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 도봉구 13번에 의한 감염 파악…3~4차 감염 가능성

뉴스1

넥서스 사이언스 커뮤니케이션과 트리니티 칼리지가 공동 제작한 코로나19 바이러스 모형도.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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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지역 21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A씨(28)는 서울 도봉구 13번, 안양 25번(서울구치소 교도관) 확진자와 친구 사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을 포함한 친구 5명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경남, 부산 지역을 함께 여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기간 경남 창원의 한 결혼식에도 함께 참석했다.

19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A씨는 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14일부터 자가 격리(익산 거주지)에 들어갔다. 당시 실시한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다.

A씨는 17일 오후부터 근육통과 발열, 콧물 등을 증상을 보였다.

이에 따라 18일 오후 3시30분 익산시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실시했고 19일 새벽 1시20분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현재 원광대병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역학적 연관성은 서울 도봉구 13번째 확진자에 따른 감염으로 파악된다.

A씨는 도봉구 13번, 안양 25번 확진자 등 친구 5명과 함께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1박2일 동안 부산, 경남 등지를 여행했다.

이후 도봉구 거주 친구는 14일, 안양 거주 친구는 15일에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도 즉각 자가 격리 관리에 들어갔다.

도봉구 확진자는 이태원 방문 확진자의 지인이 다녀간 노래방에서 코로나19에 감염(13일 추정)된 것으로 알려진 만큼 A씨의 경우 3~4차 감염으로도 볼 수 있는 상황이다.

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A씨의 경우 음성 판정을 받았던 14일 이전 동선은 역학적으로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면서 “양성 판정은 자가 격리 도중 나왔기 때문에 지역 내 접촉자 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하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 A씨가 적절한 자가 격리를 이행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핸드폰 위치 추적과 CCTV 확인 등을 현재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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