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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단양군,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재개장…격주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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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팔아주기 운동 등 다양한 마케팅 추진

뉴스1

단양군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산물의 판매 촉진을 위해 격주로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단양군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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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뉴스1) 조영석 기자 = 충북 단양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운 농가를 돕기 위해 지역 농산물 소비촉진과 유통 활성화에 발 벗고 나섰다.

19일 단양군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농산물 소비가 급격히 줄며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군은 먼저 코로나19의 슬기로운 극복을 위해 중단했던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단양유람선 선착장 앞에 다시 개장한다.

직거래 장터는 소세골농장, 하늘담은농원 등 단양군 농산물 직거래협의회 5개 회원이 참여해 잡곡, 마늘환, 고춧가루 등을 판매한다.

군은 코로나19 종식 때까지 직거래 장터를 격주로 운영하고 회원 간 순번제에 따라 참여토록 해 지역 농가의 농산물 소비를 도울 예정이다.

군은 마늘 수확기가 다가옴에 따라 단양 황토마늘의 원활한 유통과 판로 확보를 위한 대책 마련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단양지역 마늘 재배 농가는 1060농가로 지난해와 비교해 216농가가 줄었으나 오히려 재배 면적은 289㏊로 17㏊가 증가해 2500톤가량의 마늘 수확이 예상된다.

군은 단양마늘 판매협의회를 구성하고 단양 햇마늘 특판 행사, 생산자-소비자 교류행사, 마늘 팔아주기 운동, 명절선물 구입 등 다양한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지역내 외식업체에서 단양마늘 사용을 확대할 수 있는 정책을 검토하는 한편, 일반음식점 771곳의 단양마늘 소비량 일제 조사도 한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안정세에 접어들고 있지만 그 과정 속에 지역 농가들의 피해가 컸다"며 "앞으로 농산물의 생산·가공·유통·판매에 있어 군에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농가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oys229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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