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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괴산군, '코로나19 극복' 맞춤형 경제지원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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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을 뉴딜사업' 추진…계층별 직·간접 특별지원

뉴스1

괴산군청.©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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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뉴스1) 김정수 기자 = 충북 괴산군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맞춤형 지원대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일 군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에게 112억원을 들여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계층별 직·간접 특별지원방안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갔다.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에 방점을 찍고, 연말까지 생활밀착형 사업인 '우리 마을 뉴딜사업'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전체 마을을 대상으로 마을별 최대 2000만원씩 56억여원을 투입한다.

주요 사업은 마을안길 포장, 하수도·배수로 정비, 체육공원·마을주차장·꽃길 조성, 마을회관·농기계창고 정비 등이다.

소상공인과 기업, 자영업자에 최대 7000만원까지 지원하는 이자보조금 추가 지원과 업체당 40만원을 주는 소상공인 고정비용 지원, 점포당 최대 160만원을 지원하는 일반음식점 음식문화 개선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인력난과 농산물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을 위한 맞춤형 시책도 마련했다.

세대별로 30만원의 영세농가 소득보전 지원과, 최대 60만원까지 주는 농·작업 대행비 지원사업 등을 시행하고 있다.

휴직근로자와 실직자에게 월 최대 50만원(2개월)과 특고·프리랜서 생계비와 무급휴직근로자를 도와주고, 실업자에 단기일자리 제공으로 월 180만원(3개월)과 미취업 청년 구직활동비로 30만원을 준다.

군은 공공근로사업과 산림분야 일자리사업도 확대하는 등 추가 고용창출에도 나섰다.

대중교통 이용률이 떨어지면서 손실을 입은 운수업계 종사자의 지원책도 내놨다.

법인·개인택시, 전세버스 기사에게 1인당 40만원과 시내버스업체에도 급여보전을 위해 기사 1인당 40만원을 주기로 했다.

취약계층에게 긴급생계비·긴급의료비, 저소득층 생활·아동양육원, 노인일자리 활동비, 저소득층 결식아동 급식 등 맞춤형 지원으로 생활 안정을 돕고 있다.

군은 현금지원 외에도 간접적인 지원방안도 병행해 추진한다.

지역화폐인 괴산사랑상품권을 7월까지 10% 할인 판매하고, 코로나19 피해자 재산세도 감면해준다. 음식점 음식물쓰레기를 무료로 수거하고, 농기계 임대료도 연말까지 50% 감면해 준다.

이차영 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군민들이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며 “군이 마련한 맞춤형 특별지원대책이 도움이 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522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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