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8 (금)

"농업분야도 벤처시대" … 경북도, 농식품펀드 110억 조성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광역지자체로는 경기도 이어 두 번째

아시아경제

사진은 18일 열린 경북도 농업기술원 농산물 수출증대 토론회 모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경상북도는 농기업 창업지원 및 투자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경북 1호 농식품펀드를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힘내라 경북! 지역특성화 펀드' 이름을 내건 농식품펀드는 농림축산식품부 모태펀드 50억원, 경북도 30억원, 민간투자 30억원 등 총 110억원으로 조성된다. 경북도내에 있는 농기업체는 물론 경북도에 투자를 희망하는 기업이 지원 대상이다.


무담보 지분투자 또는 무담보 채권투자 형태로 지원 조건도 크게 바뀌게 된다. 자격기준, 신용도, 담보 등 제약요건이 없어진다. 아이디어와 사업성만을 평가하고 지원함으로써 청년들의 농업분야 벤처 창업을 보다 용이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광역지방자치단체로서는 경기도(2018년 100억원 조성)에 이어 두 번째로 추진되는 경상북도 농식품펀드는 펀드운용조합이 결성되는 올 9월부터 8년 동안 운영된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농금원)은 15일부터 공모를 통해 6월중 펀드 운용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전체 조성 금액의 60%이상을 자체 투자하고, 초과투자 부문에 대해서는 펀드운용조합에 인센티브를 지원하게 된다.


농식품펀드는 2010년부터 총 72개 자펀드(1조1730억원)를 결성해 운용 중이다. 그 중 운용이 완료된 8개 펀드를 정산한 결과 원금대비 평균 152%의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는 게 경북도의 설명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코로나19 여파로 농업농촌을 둘러싼 신규투자가 줄어들고 지역경제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면서 “농식품 모태펀드를 통해 청년 벤처기업을 육성하고 투자하기 좋은 여건을 만들어 일자리 창출과 농식품의 부가가치를 높여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pdw120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