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7 (월)

전남소방, 냉방기기 등 '계절용품' 점검 강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최근 5년 동안 여름 계절용품 화재 17.8% 증가

광주CBS 박요진 기자

전남소방본부는 냉방기 사용이 급증하는 여름철을 앞두고 화재 예방을 위해 계절용품에 대한 사전 점검에 들어갔다.

전남소방본부는 최근 5년간 여름철(6월부터 8월) 냉방기기 등 계절용품 화재는 103건이며, 재산피해는 11억 2천만 원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지난 2015년 화재 14건이 발생해 23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지만 지난 2019년에는 27건의 화재가 발생해 1억 5700만 원까지 피해가 늘었다. 이는 연평균 화재 발생 증가율은 17.8%, 재산피해는 60.1%의 증가율을 보였다.

화재 요인은 과열, 과부하 등 기계적 요인이 44건(42.7%)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기적 요인 42건(40.8%), 부주의 15건(14.6%) 순이었다.

장소별로 주거시설 47건(45.6%)과 공장 등 산업시설 17건(16.5%), 건축·음식점 각각 9건(8.8%), 기타 선박․자동차 등에서 21건(20.3%)이 발생했다.

제품별로는 선풍기 37건(35.9%), 에어컨 22건(21.4%), 제습기 등 21건(20.4%), 공조설비 13건(12.6%), 포충기 등 기타 10건(9.7%)이 발생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소방본부는 에어컨을 가동하기 전 실외기 먼지를 제거하고 전선 훼손 여부 확인, 에어컨 전용 단독 콘센트 사용 등을 권고했다.

전남소방본부 마재윤 본부장은 "기온이 차츰 상승함에 따라 에어컨과 선풍기 등 냉방기 사용 급증이 예상된다"며 "계절용품 사용 전 안전점검을 반드시 실시하고 사용 시 안전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