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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제주관광공사 시내면세점 철수 “아무도 책임 안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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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임시회 문화관광체육위

이경용 위원장 “문어발 확장, 적자 예견된 일”

뉴시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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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제주관광공사가 최근 철수를 결정한 시내면세점의 운영 적자가 4년간 160억원에 이르지만,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다는 비판이 나왔다.

이경용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장(미래통합당·서귀포시 서홍·대륜동)은 18일 제주도의회 제382회 임시회 회의에서 “시내면세점 진출을 결정할 당시 사장과 임원진이 올바른 판단을 했는가”라며 “2016년 시내면세점 진출 당시 중문에 지정면세점이 있었고, 2015년 항만면세점 진출 계획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돈도 없는 관광공사가 왜 이렇게 문어발식 확장을 결정했느냐”며 “(적자 운영은) 그때부터 벌써 예견된 일”이라고 짚었다.

이어 “항만면세점은 지방비 99억원을 들여 건물을 지어놓고 국고로 귀속시키고 시설 관리권을 가져왔다”며 “지금 이 시설 관리권을 매각하겠다고 하는데 수익이 나지 않는 시설을 누가 사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박홍배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항만시설과 관련해 제주도 해양수산국과 실무 협의를 하고 있다”며 “재정적인 부담으로 시설 관리권 매입 절차가 쉽지 않아 일부 관리권으로 조정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tk280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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