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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대전교육청 "수업시간 마스크 의무화…학년별 별도 급식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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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18일 열린 대전교육청 코로나19 대응 비상대책회의
[대전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대전시교육청은 20일 고3 학생부터 순차적으로 등교함에 따라 교내 밀집도 최소화 방안과 학교 방역, 가정 내 준비사항 등을 마련해 학교에 안내했다고 18일 밝혔다.

먼저 학교에서는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철저히 준수하면서 모든 교육 활동 중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하루 2회 이상 발열 체크를 하고 수업 시 학생 간 거리를 1m 이상 확보하며 교실 내에 손 소독제 등을 비치해 수시로 개인위생관리를 하도록 하는 등 기본 생활수칙을 설정했다.

학교 내 학생 밀집도를 최소화하는 방안으로는 학년별로 15분 내외의 시차를 둬 등·하교하게 하고, 수업 시간 5분 단축 및 쉬는 시간을 차등 운영한다. 충분한 급식 시간을 확보해 학년별로 별도의 급식 시간을 운영하도록 했다.

책상 배열을 독립적인 시험대형으로 배치하는 방안은 공통으로 적용하되, 학급당 인원이 기준을 초과하는 경우 개인별 칸막이를 설치하거나, 사물함과 물품 등을 교실 밖으로 옮겨 공간을 확보하는 방안 등을 검토한다.

학교 여건에 따라 급식실은 지정좌석제, 칸막이 설치 등을 한다.

연합뉴스

남부호 대전부교육감 대전공업고 등교수업 준비점검
[대전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등교·원격수업 병행 운영 방안으로는 학년 단위 격주제 또는 격일제로 병행하거나 등교수업 2주, 원격수업 1주로 하는 방안 등을 활용토록 했다.

학교 방역은 등교수업 1주일 전부터 손 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 등 예방 교육을 하며, 학교와 교실의 손잡이, 난간 등은 매일 소독을 하고 에어컨 가동 시 창문을 3분의 1 이상 열어 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가정에서부터 건강 상태 일일 점검시스템을 통해 매일 등교 전 건강 상태와 해외 여행력, 동거가족 자가격리 여부 등을 사전 점검해야 한다.

시 교육청은 등교수업 첫날인 20일부터 22일까지를 집중 방역 기간으로 설정, 등교 개학 초기 방역 활동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교육 활동 중 확진자가 발생하면 모든 학생과 교직원에게 보건용마스크를 착용시켜 귀가 조처하고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14일간 자가 격리를 하는 등 감염 차단에 온 힘을 쏟을 예정이다.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전 교직원이 협력해 학교 방역과 교내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하고 "교육청에서는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학교 교육이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min36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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