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5·18 가짜뉴스 처벌법 만들겠다"…보수 유튜버에 칼 겨누나

"21대 국회서 특별법 만들 것"
"5·18 헌법 전문에 계승할 역사"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인 18일 광주 동구 금남로 전일빌딩245 건물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8일 5·18 민주화운동 역사 왜곡, 유공자의 명예를 훼손하는 사람을 처벌하는 특별법을 21대 국회에서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5·18민주화 운동 40주년인 이날 오후 광주에서 열린 당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표현의 자유 뒤에 숨어 5·18 유공자 대한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파렴치한 자가 활개 치는데 민주당은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며 "21대 국회에서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 범위에서 이 파렴치한 자들을 처벌하는 특별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5·18은 민주화의 동력이었고 민주정권의 탄생 기반"이라면서 "언젠가 우리가 개헌하면 헌법 전문에 우리가 계승해야 할 역사로 남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1980년에 태어난 분이 불혹이 된 지금에도 광주 민주화운동의 진실을 묻고 그 뜻을 왜곡해 폄훼하는 자들의 망동이 계속된다"면서 "전일빌딩에 245개 총탄 흔적은 아직도 선연한데 군사 반란군의 수뇌는 그 사실을 부인하는 후안무치한 행위를 하고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또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의 활동과 관련 "민주당은 조사위 활동을 전폭 지원해 이번에는 반드시 모든 진실이 밝혀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보연 기자(kby@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