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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탈의 기억, 종교'…군산역사관 일제 강점기 세뇌 고발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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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일제강점기 군산역사관
[군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군산=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 군산시 '일제 강점기 군산역사관'이 일제가 자행한 정신적 세뇌를 고발하는 특별 기획전 '수탈의 기억, 종교'를 7월 말까지 연다.

기획전에서는 침략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의 친필 유묵과 그를 추모하는 일본 사찰들, 일본의 사당인 신사(神社) 등과 관련된 자료 200여점이 전시된다.

이에 맞서 조선의 얼을 지키고자 노력했던 민족대표 33인과 민족종교의 활동상을 담은 유물도 소개된다.

입장료는 1천원(성인 기준)이며 군산시민은 50% 감면된다.

군산시 관계자는 "일제의 잔학한 민족 말살정책과 이를 이겨낸 역사의 현장을 보여주는 전시회"라고 설명했다.

doin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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