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위험 전염병 지역'서 한국 해제…관광객 입국은 보류

태국이 한국과 중국을 코로나19 위험 지역에서 처음으로 해제했습니다.

주태국 한국 대사관에 따르면 태국 정부는 오늘(15일) 오후 관보를 통해 한국과 중국을 위험 전염병 지역에서 해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내일(16일)부터 발효됩니다.

태국 정부는 지난 2월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한 한국과 중국, 이탈리아, 이란 등을 위험 전염병 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아누띤 찬위라꾼 부총리 겸 보건부장관은 지난 7일 쁘라윳 짠오차 총리가 주재한 정부 코로나19 상황관리센터 회의에서 코로나 사태가 완화한 국가들을 위험 전염병 지역에서 해제하자고 제안했고, 당시 참석자들이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조치는 관광객 입국 조치로 바로 이어지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현재 태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비상사태가 발효된 상황으로 이달 말까지 외국인의 입국은 금지된 상태입니다.

박찬범 기자(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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