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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위안부 문제' 끝나지 않은 전쟁

서울시,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행사 사업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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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성노예 전범 여성국제법정’ 20주년

市, 위안부 관련 기록물 등 발굴·확산 노력

헤럴드경제

서울시청 신청사. [헤럴드DB]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8월14일)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회복 및 인권증진을 위해 ‘2020년 기림의 날 기념행사 공모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기림의 날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故 김학순 할머니께서 1991년 위안부 피해사실을 최초 공개 증언한 날로, 2017년 12월 국가기념일로 지정했다.

2020년은 위안부 문제가 국제적 이슈로 확대된 ‘성노예 전범 여성국제법정’이 20주년 되는 해로써,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서울시는 ‘기림의 날’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시민과 함께 위안부 피해자를 기억하고 기념하는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개최하기 위해 보조금사업(총 8000만원)과 성평등기금사업(1개 단체별 최대 3000만원)으로 이원화해 공모를 진행한다.

사업 신청은 5월22일까지 서울시 홈페이지 각 공고문에 명시한 제출서류를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서울시 소재 위안부 관련 비영리단체 또는 법인이라면 누구나 공모에 참여할 수 있으며 관련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가능하다.

심사는 5월말 지방보조금심의위원회(보조금사업) 및 성평등기금운용심의위원회(기금사업) 개최를 통해 진행되며 사업의 적정성, 사업수행능력, 사업비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송다영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시는 그동안에도 일본군 위안부 역사를 바로 알리기 위해 남산 ‘기억의 터’ 조성 및 위안부 기림비 설치, 위안부 관련 기록물 등을 발굴·확산하는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일에도 힘써 피해자 할머니들을 기리고 아픈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기림의 날 기념행사 개최시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8월14일로 제한하지 않고, 최종 선정단체와 협의·조율해 정할 예정이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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