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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강민석 “전국민 고용보험, 전면도입 아냐…자영업자 합의 거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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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석 靑 대변인,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출연

“특고, 예술인 고용보험 가입 추진하되 자영업자는 시간필요”

이데일리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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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전날인 10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국민 고용보험제에 기초를 놓겠다고 선언한 데 이어 11일 청와대가 “당장 전면적으로 도입한다는 뜻은 아니다”며 “의지를 갖고 추진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특수고용직 노동자와 예술인 등에 대해 고용보험 가입을 빠르게 추진하되, 자영업자 등에 대해서는 점진적으로 사회적 합의를 거치겠다는 의미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그동안 전국민 고용보험을 전면적으로 실시하는 것이냐 아니냐 놓고 논란이 있었는데 어제 문 대통령 연설로 논란은 조금 정리가 됐다고 보면 될 것”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강 대변인은 우선적으로 고용보험 가입을 추진할 대상으로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와 플랫폼 노동자, 프리랜서, 예술인 등을 언급했다.

강 대변인은 “사업주와 개인간에 도급계약으로 일하시는 분들 화물차 운전기사라든지 학습지 강사 분들이라든지 골프장 캐디 같은 분들을 보통 특수직 고용자라고 한다”며 “이분들뿐만 아니라 디지털을 매개로 해서 활동을 하시는 배달대행 근로자라든지 대리운전 기사 같은 분들이 있죠. 보통 플랫폼 노동자라고 부르는 이런 분들, 그 다음에 프리랜서, 예술인 등에 대해선 고용보험 가입을 빠르게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다만 지금 논란이 있었던 자영업자에 대해선 점진적으로 사회적 합의를 거쳐 확대해 나가겠다는 것이 대통령 생각이고 어제 밝힌 구상”이라며 “자영업자들에 대해선 아직도 조금 더 여러 가지 토론과 논의가 필요한 상태다. 법률안 정도도 마련된 것도 아니다”고 첨언했다.

고용보험 가입 확대와 관련해서 구체적인 시간표를 제시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도 했다. 강 대변인은 “예를 들어 자영업자 같은 경우 중요한 게 소득파악”이라며 “제도적 인프라 구축이 필요한데 아직 거기다 충분한 사회적 대화가 있는 상태도 아니기 때문에 시간표를 제시하긴 어려운 상태”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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