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등 성착취 동영상을 공유하는 텔레그램 대화방을 처음 만든 것으로 알려졌던 '갓갓'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 'n번방' 운영자(대화명 '갓갓')인 A(24)씨에 대해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n번방은 지난달 구속된 조주빈 씨(25)가 운영한 '박사방'의 원조격이다. 갓갓은 지난해 9월 '수능을 준비해야 한다'며 n번방을 떠난 뒤 종적을 감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작년부터 지난 7일까지 디지털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430명을 검거, 70명을 구속한 바 있다. '부따' 강훈 군(18), '이기야' 이원호 군(18) 등 박사방 공범은 이미 검찰에 넘겼다. 'n번방'을 모방한 '제2의 n번방'을 운영한 '로리대장태범'이란 닉네임의 배모 군(19)도 현재 재판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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