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 6일부터 '생활 속 거리 두기'로 방역체계를 전환한 데 따른 것이다. 도는 코로나19 대응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된 2월 하순부터 도내 문화시설 운영을 중단했다.
가장 먼저 운영을 재개하는 시설은 경기도미술관, 백남준아트센터, 실학박물관, 전곡선사박물관, 도자 박물관 등이다.
12일부터 홈페이지 사전 관람 예약시스템을 통해 접수하고 운영을 재개한다.
다만 박물관·미술관별로 시간당 관람 인원을 제한하고 전시실에도 적정 관람 인원이 유지되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운영재개 준비하는 문화시설 |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문화시설 이용 지침도 마련했다.
발열·호흡기 증상이 있거나 최근 2주 이내 해외여행 한 경우 방문하지 않기, 방문 때 반드시 마스크 착용하기·입장 때 증상 확인·추적을 위한 개인정보 제공 동의 등 방역 협조, 전시 관람 및 이동할 때나 줄을 설 때 2m 이상 거리 두기 등을 준수하도록 했다.
경기도 어린이박물관은 감염 취약대상인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시설인 만큼 더 세심한 준비를 한 뒤 20일 이후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전시실 재구성 등으로 휴관 중인 경기도박물관과 경기북부 어린이박물관은 별도 계획에 따라 재개관 시기를 결정한다.
도 관계자는 "전시 관람 시설을 개방하지만 여러 사람이 한꺼번에 모이는 단체관람과 교육·행사 등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계속 중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aonn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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