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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브라질 코로나19 사망자 1만 명 넘어…의회 · 대법원, 애도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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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1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확진자는 15만 명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9일,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1만 611명 많은 15만 5천939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 2월 26일 첫 확진자가 보고된 이후 하루 최대 증가 폭입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730명 많은 1만 62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브라질의 사망자 수는 지난 3월 17일 첫 보고 이후 53일 만에 1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로써 브라질은 미국·영국·이탈리아·스페인·프랑스에 이어 사망자가 6번째로 많은 나라가 됐습니다.

호드리구 마이아 하원의장과 다비 아우콜롬브리 상원의장, 지아스 토폴리 연방대법원장은 이날 사흘의 애도 기간을 선포했습니다.

이에 따라 의회와 대법원에서는 앞으로 사흘 동안 일체의 기념·축하 행사와 파티 등이 열리지 않습니다.

상·하원 의장은 성명을 통해 "코로나19는 우리를 점점 더 황폐화하는 비극"이라면서 "희생자 가족들에게 애도와 함께 깊은 연대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마이아 의장은 지난 7일 기자회견을 통해 경제활동 재개를 바라는 뜻은 이해하지만, 현 상황에서 사회적 격리를 중단하라고 압박하는 것은 범죄 행위나 마찬가지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경제 회생을 위해 사회적 격리를 완화·중단해야 한다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주장을 반박한 겁니다.

브라질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으면서 사회적 격리 조치는 확대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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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기자(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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